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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2초급읽기 3분업데이트

독일어 등위접속사 und, aber, oder, denn, sondern: 어순과 쉼표

und, aber, oder, denn, sondern은 0번 자리에 서서 뒤 문장의 어순을 바꾸지 않아요. 정동사는 2번 자리 그대로이고, sondern은 부정 뒤에서만 써요.

규칙

und, aber, oder, denn, sondern은 대등한 두 부분을 잇는 등위접속사(Konjunktion)예요. 두 주문장을 잇기도 하고, 같은 종류의 단어나 구를 잇기도 해요. 이 다섯 단어는 0번 자리(Position 0)에 서요. 접속사 자신은 문장 성분으로 세지 않으므로 뒤 문장은 평범한 주문장 어순을 그대로 지켜요. 1번 자리에는 주어가 오거나, 다른 성분이 오면 주어가 동사 뒤로 가요. 평서문이라면 정동사(인칭 변화한 동사)는 2번 자리에 와요. 접속사 자체가 도치(Inversion)를 일으키지는 않아요.

뒤 문장이 시간이나 장소 표현으로 시작하면 주어가 동사 뒤로 가는데(…, denn morgen schreibe ich eine Prüfung), 이것은 주문장의 일반 규칙 때문이에요.

한국어는 ‘-고’, ‘-지만’, ‘-거나’처럼 앞 절 동사 끝에 연결 어미를 붙여 문장을 이어요. 독일어는 두 문장 사이에 독립된 단어를 넣고, 그 단어는 뒤 문장의 어순을 건드리지 않아요.

각 접속사의 기능은 다음과 같아요.

  • und — 추가 (‘그리고’, ‘-고’)
  • aber — 대조, 제한 (‘하지만’, ‘-지만’). 두 부분이 모두 참일 수 있어요.
  • oder — 선택 (‘또는’, ‘-거나’)
  • denn — 이유 (‘왜냐하면’). 이유를 설명하지만 Warum? 질문에 denn 문장만으로 답할 수는 없어요.
  • sondern — 부정 뒤의 정정 (‘A가 아니라 B’). 뒤 부분이 앞에서 부정한 내용을 대신해요.

aber일까, sondern일까? sondern은 부정어(nicht, kein, nie) 뒤에서 뒤 부분이 부정된 내용을 대신할 때만 써요: nicht mein Mantel, sondern deiner. 한국어 ‘A가 아니라 B’와 같은 구조예요. 부정이 없으면 sondern은 쓸 수 없어요. 부정이 있어도 내용을 바꾸지 않고 제한만 한다면 aber가 맞아요: Er ist nicht reich, aber zufrieden(부자는 아니지만 만족해요).

denn일까, weil일까? 둘 다 이유를 말하지만 구조가 달라요. denn 뒤에서는 동사가 2번 자리에 남고, denn 문장은 설명하는 문장 뒤에만 올 수 있어요. 다만 마침표 뒤에서 새 문장을 열 수는 있어요: Ich bleibe zu Hause. Denn ich bin müde. weil은 종속접속사라서 정동사를 문장 끝으로 보내고, weil 문장이 앞에 올 수도 있어요. 그러면 주문장은 동사로 시작해요.

쉼표. aber, denn, sondern 앞에는 쉼표가 꼭 필요해요. 짧은 구를 이을 때도 마찬가지예요: klein, aber hell, nicht heute, sondern morgen. und, oder로 완전한 두 주문장을 이을 때는 쉼표를 찍어도 되고 안 찍어도 돼요. 단어나 구만 잇거나, 주어를 되풀이하지 않고 두 번째 서술어만 이을 때는 쉼표를 찍지 않아요: Ich stehe um sechs auf und gehe joggen.

참고로 aber는 문장 안에서 강세 없는 불변화사(Partikel)로도 쓰여요: Ich habe aber keine Zeit. 이때는 0번 자리의 접속사가 아니에요.

예문

  • Ich koche, und du deckst den Tisch. — 나는 요리하고, 너는 상을 차려. (반말)
  • Ich stehe um sechs auf und gehe joggen. — 저는 6시에 일어나서 조깅하러 가요.
  • Wir gehen ins Kino oder wir bleiben zu Hause. — 우리는 영화관에 가거나 집에 있을 거예요.
  • Möchtest du Tee oder trinkst du lieber Kaffee? — 차 마시고 싶어요, 아니면 커피가 더 좋아요?
  • Der Kurs ist teuer, aber er ist sehr gut. — 그 강좌는 비싸지만 아주 좋아요.
  • Die Wohnung ist klein, aber hell. — 그 집은 작지만 밝아요.
  • Ich komme später, denn ich habe noch einen Termin. — 저는 좀 늦게 갈게요. 왜냐하면 약속이 하나 더 있거든요.
  • Ich bleibe heute zu Hause, denn morgen schreibe ich eine Prüfung. — 오늘은 집에 있을 거예요. 왜냐하면 내일 시험을 보거든요.
  • Das ist nicht mein Mantel, sondern deiner. — 이건 내 코트가 아니라 네 거야. (반말)
  • Wir fahren nicht mit dem Auto, sondern mit dem Zug. — 우리는 차가 아니라 기차로 가요.

표

접속사 기능 앞의 쉼표 뒤의 어순 예문
und 추가 두 주문장 사이에서는 자유 주어 + 동사(2번 자리) Ich koche, und du deckst den Tisch.
aber 대조, 제한 필수 주어 + 동사(2번 자리) Der Kurs ist teuer, aber er ist sehr gut.
oder 선택 두 주문장 사이에서는 자유 주어 + 동사(2번 자리) Wir gehen ins Kino oder wir bleiben zu Hause.
denn 이유(까닭 설명) 필수 주어 + 동사(2번 자리) Ich komme später, denn ich habe noch einen Termin.
sondern 부정 뒤의 정정 필수 주어 + 동사(2번 자리) Das ist nicht mein Mantel, sondern deiner.
종류 동사 위치 설명하는 문장 앞에 올 수 있나요? 예문
denn 등위접속사(0번 자리) 2번 자리 아니요 — 그 문장 뒤에 와요 Ich bleibe zu Hause, denn ich bin müde.
weil 종속접속사 문장 끝 예 — 그러면 주문장이 도치돼요 Ich bleibe zu Hause, weil ich müde bin. / Weil ich müde bin, bleibe ich zu Hause.

자주 하는 실수

  • ❌ Ich komme später, denn habe ich noch einen Termin. → ✅ Ich komme später, denn ich habe noch einen Termin. — denn은 0번 자리라서 자리 수에 들어가지 않아요. 주어가 1번 자리를 지키고 아무것도 도치되지 않아요.
  • ❌ Ich bleibe zu Hause, denn ich müde bin. → ✅ Ich bleibe zu Hause, denn ich bin müde. — 이유를 말하는 접속사 가운데 정동사를 끝으로 보내는 것은 weil과 da뿐이에요. denn 뒤 문장은 주문장 그대로예요.
  • ❌ Das ist nicht mein Mantel, aber deiner. → ✅ Das ist nicht mein Mantel, sondern deiner. — 뒤 부분이 부정된 내용을 대신하는 정정이므로 sondern이 필요해요.
  • ❌ Die Wohnung ist klein, sondern hell. → ✅ Die Wohnung ist klein, aber hell. — 부정이 없고 대신하는 내용도 없으니 aber만 가능해요.
  • ❌ Ich rufe an aber es meldet sich niemand. → ✅ Ich rufe an, aber es meldet sich niemand. — aber, denn, sondern 앞에는 쉼표가 꼭 필요해요.

관련 주제

deshalb, trotzdem 같은 접속부사(Konjunktionaladverb)는 반대로 1번 자리를 차지해서 도치를 일으켜요.

자주 묻는 질문

und, aber, denn 뒤에서 어순이 바뀌나요?

아니요. 이 접속사들은 0번 자리에 서므로 뒤 문장은 보통처럼 주어로 시작하고 정동사가 2번 자리에 와요. 그 문장이 시간이나 장소 표현으로 시작할 때만 주어가 동사 뒤로 가는데, 이것은 접속사 때문이 아니라 주문장의 일반 규칙 때문이에요.

aber 대신 sondern은 언제 쓰나요?

부정어(nicht, kein, nie) 뒤에서 뒤 부분이 부정된 내용을 대신할 때만 써요: Das ist nicht mein Mantel, sondern deiner. 그 밖의 모든 경우, 그리고 부정을 대신하지 않고 제한만 할 때는 aber를 써요.

denn과 weil은 어떻게 다른가요?

이유라는 뜻은 같지만 구조가 달라요. denn 뒤에서는 동사가 2번 자리에 남고, denn 문장은 설명하는 문장 뒤에만 와요(Ich bleibe zu Hause, denn ich bin müde). weil은 정동사를 문장 끝으로 보내고(weil ich müde bin), weil 문장이 앞에 올 수도 있는데 그러면 주문장이 도치돼요.

und와 oder 앞에도 쉼표를 찍어야 하나요?

완전한 두 주문장 사이에서는 찍어도 되고 안 찍어도 돼요. 단어나 구, 또는 같은 주어의 두 번째 서술어만 이을 때는 찍지 않아요. aber, denn, sondern 앞에는 짧은 구 사이라도 쉼표가 꼭 필요해요.

denn 문장을 앞에 쓸 수 있나요?

아니요. denn 문장은 설명하는 문장 뒤에만 올 수 있고, 이유를 앞에 두려면 weil이나 da가 필요해요. 마침표 뒤에서 새 문장을 여는 것은 가능해요(Ich bleibe zu Hause. Denn ich bin müde.). 의문문 속 불변화사 denn(Was machst du denn?)은 같은 단어의 다른 쓰임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