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어 인칭대명사(Personalpronomen): ich, mich, mir와 1·3·4격 형태
인칭대명사는 격마다 형태가 달라요: ich → mich → mir, du → dich → dir, er → ihn → ihm. 주어인지, 목적어인지, 받는 사람인지가 형태를 정해요.
규칙
인칭대명사는 이미 말한 명사를 대신하는 말인데, 독일어에서는 격에 따라 모양이 바뀌어요. A1에서는 대명사마다 세 가지 형태, 즉 주어 형태, 목적어 형태, 받는 사람 형태가 필요해요.
주어 형태인 1격(Nominativ)은 ich, du, er, sie, es, wir, ihr, sie, Sie예요. Wer?(누가?)에 답하고, 동사 어미를 결정해요(ich komme, du kommst). 한국어는 주어를 자주 생략하고 동사도 인칭에 따라 바뀌지 않지만, 독일어는 보통 주어 대명사를 생략하지 않아요.
목적어 형태인 4격(Akkusativ)은 Wen? 또는 Was?(누구를? 무엇을?)에 답해요. sehen, fragen, besuchen, brauchen, anrufen 같은 대부분의 동사 뒤와 전치사 für, ohne, gegen, um, durch 뒤에 써요. 실제로 바뀌는 것은 다섯 개뿐이에요. ich → mich, du → dich, er → ihn, wir → uns, ihr → euch. sie, es, Sie는 그대로예요.
받는 사람 형태인 3격(Dativ)은 Wem?(누구에게?)에 답해요. helfen, danken, gehören, gefallen과 3격 전치사 mit, bei, zu, von, nach, aus, seit 뒤에 써요. mir, dir, ihm, ihr, ihm, uns, euch, ihnen, Ihnen.
조사 ‘이/가’, ‘을/를’, ‘에게’를 떠올리면 세 격의 역할은 금방 이해돼요. 다만 독일어는 조사를 붙이는 대신 단어 자체가 바뀌고, 한국어로는 ‘~를 돕다’인 helfen처럼 3격을 쓰는 동사도 있어요.
초보자가 가장 많이 헷갈리는 점은 세 가지예요.
- 상대방을 가리키는 말이 셋이에요. du는 친한 한 사람, ihr는 친한 여러 사람, Sie는 한 사람에게도 여러 사람에게도 쓰는 존댓말이에요. 반말과 존댓말을 구별하는 한국어와 비슷하지만, 독일어는 이 차이를 대명사와 동사 형태로만 나타내요. Sie는 언제나 대문자 S로 쓰고, 동사는 sie(그들)와 같은 형태를 써요. Sie kommen, Sie sind.
- 사물에도 성이 있어요. 대명사는 명사의 문법적인 성을 따라가요. der Tisch → er, die Lampe → sie, das Buch → es, 복수는 모두 sie예요. 한국어라면 사물을 ‘그것’으로 받지만, 독일어에서 der Tisch는 er, das Mädchen은 es예요.
- sie가 세 가지 뜻이에요. sie ist는 ‘그녀는 …이다’, sie sind는 ‘그들은 …이다’, 대문자 Sie sind는 상대방에게 존댓말로 하는 말이에요.
대명사 목적어가 두 개면 4격이 3격보다 먼저 와요. Ich gebe es dir. 대명사는 보통 명사 목적어보다 앞에 놓여요. Ich gebe ihm das Buch.
전치사 뒤에서 사물을 가리킬 때는 damit, dafür 같은 da-합성어를 즐겨 쓰는데, 이것은 따로 다뤄요. sich 같은 재귀대명사도 별도 단원에서 배워요. 2격 대명사(meiner, deiner)는 드물고 문어적인 표현이라 A1에서는 몰라도 돼요.
예문
- Ich komme aus Polen. Und du? — 나는 폴란드에서 왔어. 너는? (반말)
- Kannst du mich morgen anrufen? — 내일 나한테 전화해 줄 수 있어? (반말, anrufen + 4격)
- Der Kaffee ist kalt. Er schmeckt mir nicht. — 커피가 식었어요. 그건 제 입에 맞지 않아요. (er = der Kaffee, mir = 3격)
- Wir besuchen sie am Wochenende. — 우리는 주말에 그녀를 / 그들을 방문해요.
- Ich schenke ihm eine Uhr zum Geburtstag. — 저는 그의 생일에 그에게 시계를 선물해요.
- Wo seid ihr? Ich sehe euch nicht. — 여러분 어디 있어요? 여러분이 안 보여요. (여러분)
- Können Sie mir bitte helfen? — 저 좀 도와주시겠어요? (존댓말)
- Das Fahrrad gehört ihr, nicht ihm. — 그 자전거는 그녀의 것이지 그의 것이 아니에요.
- Ich gebe es dir morgen zurück. — 내일 그거 너한테 돌려줄게. (반말)
표
| 격 | 나 | 너 | 그 | 그녀 | 그것 | 우리 | 너희 | 그들 | 존칭 |
|---|---|---|---|---|---|---|---|---|---|
| 1격(Nominativ) | ich | du | er | sie | es | wir | ihr | sie | Sie |
| 4격(Akkusativ) | mich | dich | ihn | sie | es | uns | euch | sie | Sie |
| 3격(Dativ) | mir | dir | ihm | ihr | ihm | uns | euch | ihnen | Ihnen |
| 명사 | der Tisch | die Lampe | das Buch | die Bücher |
|---|---|---|---|---|
| 대명사 | er | sie | es | sie |
자주 하는 실수
- ❌ Ich sehe er. → ✅ Ich sehe ihn. — sehen은 4격 목적어를 취해요. er는 주어 형태예요.
- ❌ Kannst du mich helfen? → ✅ Kannst du mir helfen? — helfen은 3격을 요구하므로 mich가 아니라 mir예요. 한국어로는 ‘나를 돕다’라고 해도 독일어는 ‘나에게’ 형태를 써요.
- ❌ Der Zug ist weg. Es ist pünktlich abgefahren. → ✅ Er ist pünktlich abgefahren. — 대명사는 명사의 성을 그대로 따라요. der Zug는 남성이므로 er예요.
- ❌ Herr Meier, kannst du mir helfen? → ✅ Herr Meier, können Sie mir helfen? — Herr/Frau + 성으로 부르는 사람에게는 존댓말 Sie를 쓰고, 동사는 sie(그들)와 같은 형태예요.
- ❌ Ich gebe dir es. → ✅ Ich gebe es dir. — 목적어가 둘 다 대명사이면 4격이 3격보다 먼저 와요.
관련 주제
대명사는 격과 함께 익히면 좋아요. 주어 형태는 1격, mich/dich/ihn은 4격, mir/dir/ihm은 3격 단원에서 다시 만나요. 소유관사 mein, dein, sein도 바로 이 인칭들을 바탕으로 해요.
자주 묻는 질문
독일어 인칭대명사에는 무엇이 있나요?
ich, du, er, sie, es, wir, ihr, sie, Sie의 아홉 개예요. 각각 4격 형태(mich, dich, ihn, uns, euch 등)와 3격 형태(mir, dir, ihm, ihr, uns, euch, ihnen, Ihnen)가 있어요.
du, ihr, Sie는 언제 쓰나요?
du는 이름을 부르는 친한 한 사람, ihr는 그런 사람 여럿, Sie는 Herr/Frau + 성으로 부르는 한 사람이나 여러 사람에게 존댓말로 써요. Sie는 언제나 대문자로 쓰고, 동사는 sie(그들)와 같은 형태예요: Sie kommen, Sie sind.
사물을 가리킬 때 er를 쓰나요, es를 쓰나요?
사물 자체가 아니라 명사의 문법적인 성이 정해요: der Tisch → er, die Lampe → sie, das Buch → es. 복수 명사는 모두 sie가 돼요.
mir와 mich는 무엇이 다른가요?
mich는 4격(Wen?, 누구를?), mir는 3격(Wem?, 누구에게?)이에요. helfen, danken, gehören, gefallen 뒤와 mit, bei, zu, von 뒤에는 mir를, sehen, fragen, besuchen, brauchen 뒤와 für, ohne, gegen 뒤에는 mich를 써요.
sie, sie, Sie는 어떻게 구별하나요?
대문자와 동사 어미로 구별해요. sie ist는 ‘그녀는 …이다’, sie sind는 ‘그들은 …이다’, 대문자 Sie sind는 상대방에게 존댓말로 하는 말이에요. 말할 때는 동사 어미와 문맥이 구별해 줘요.

